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말을 목표로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뉴 삼성'을 외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행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문에서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제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지문에는 "임직원의 업무와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인 만큼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부터 시행된다면 삼성전자는 5년 만에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기존 7단계였던 직급 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를 4단계(CL1∼CL4)로 단순화했다. 임직원 간 호칭도 '님'으로 통일했다.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수평적 관계 정착과 평가의 공정성에 중심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나가자'라고 언급했다. 이후 인사제도 개편 소식이 알려지자 '뉴 삼성'의 모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