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4일 우리카드를 꺾고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2위로 도약했다.(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가볍게 누르고 V리그 남자부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4승4패(승점 13)를 기록하며 6위에서 2위로 4계단을 뛰어올랐다. 반면 우리카드(2승6패·승점 7)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는데 올 시즌 전적에선 대한항공이 2승으로 우세하다.


대한항공은 이날 링컨(16득점), 임동혁(14득점), 곽승석(9득점), 조재영(7득점)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범실을 무려 23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우리카드의 공격성공률은 43.42%로 대한항공(56.57%)와 10% 이상 차이가 났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과 함께 7점을 따내며 우리카드의 기를 꺾었다.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대한항공은 21-11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상대의 공격 범실, 진성태 속공,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4연속 득점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알렉스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반격이 펼쳐지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뒷심 싸움에서 대한항공의 우위였다.


18-18에서 링컨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20-19에서 임동혁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20-22에서 알렉스가 서브 범실을 범한 게 뼈아팠다. 대한한공은 23-21에서 조재영의 속공과 진성태의 오픈으로 2점을 보태며 2세트에서도 웃었다.

기세를 높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초반 3연속 득점 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이어 24-20에서 곽승석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14일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KOVO 제공) © 뉴스1

한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고, 강소휘와 유서연이 나란히 12득점씩을 올렸다.

3연패 위기를 벗어난 GS칼텍스는 5승3패(승점 15)로 3위에 자리했다. 반면 흥국생명(2승6패·승점 6)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의 새 홈구장 첫 경기로 관중 2610명이 찾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과 계양체육관을 홈구장으로 나눠 썼으나 올 시즌부터 삼산월드체육관으로 옮겼다.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후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원정만 다니다가 이날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치렀는데 힘 한 번 못 쓰고 완패했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은 30.0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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