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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 막판 부상으로 교체됐던 그는 "경미한 부상이라 괜찮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사일리야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생각보다 시원해서 축구하기 좋은 날씨"라며 "경미한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7일 자정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당초 이라크에서 경기가 열릴 계획이었지만 자국 내 상황이 좋지 않아 제3국가인 카타르에서 게임이 펼쳐지게 됐다.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3승2무(승점 11)로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는 UAE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막판 박지수(김천)와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가)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3일 파주NFC서 진행된 훈련에서 가볍게 실내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던 그는 이날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훈련 내내 소리를 지르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첫 훈련을 마친 그는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던 유럽파들도 다 했던 것"이라며 "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컨디션을 잘 조절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부상 상태에 대한 우려에도 그는 고개를 저었다. 김민재는 "큰 부상도 아니고, 경미한 정도다. 선수라면 다 그 정도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팀이 첫 훈련을 했던 도하는 예상보다 기온이 높지 않았다. 경기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트레이닝이 진행됐는데, 24도 안팎의 서늘한 기온을 기록했다.
그는 "생각보다 날씨가 시원하다"며 "도하나 두바이 등에서 경기 경험이 있는데, 그때보다 (날씨가)좋다. 축구하기 좋은 날씨"라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9월 서울서 열렸던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김민재는 이번 원정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처음에는 이라크뿐 아니라 무실점으로 최종예선에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무실점은 깨졌다"면서도 "무패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수비수로 책임감을 갖고 실점하지 않겠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1년 뒤 이곳에서 열리게 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떠올리며 동기부여를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월드컵 리허설'이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월드컵 최종예선도 얼마 안 남아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잘 잡혀있다. 이라크전을 잘 마무리하고 그 이후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도하에 도착한 첫 날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둘째 날에는 경기가 펼쳐지는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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