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5년 계약을 맺는다. 사진은 지난달 탬파베이레이즈와 경기하는 로드리게스. /사진=로이터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인 좌완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8)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MLB.com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5년 7700만달러(약 90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계약 조건에는 2년 뒤 옵트아웃과 인센티브 3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6시즌을 뛰며 통산 64승39패 평균자책점 4.16을 남겼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심근염까지 겪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13승8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로드리게스는 보스턴의 퀄리파잉 오퍼(1840만 달러)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와 대박 계약에 성공한 셈이다.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토론토, LA에인절스 등도 로드리게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영입전의 승자는 결국 디트로이트였다. 원소속팀 보스턴으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제시받았던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에 내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