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Top-sale-korea.com 이메일을 사용하는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코트를 주문하고 신용카드 결제했다. 이후 결제내역, 트래킹번호 등의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1시간 이내에 거래 취소를 요구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Top-sale-korea.com' 등의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20일까지 접수된 '@Top-sale-korea.com'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66건이었다. '@Top-sale-korea.com' 관련 소비자 상담 66건을 불만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계약 취소·환급 등의 거부 및 지연 43건(65.2%)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 8건(12.1%) ▲제품 하자 3건(4.5%)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유튜브,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사이트들을 접한 경우가 많았고 회사 소개 내용이 매끄럽지 않은 번역투 문장으로 돼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사이트에서 제공한 사업자 등록번호는 유효하지 않았다. 이메일 주소로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Top-sale-korea.com'과 같이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는 해마다 이메일 주소와 URL을 바꿔가며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기의심 사이트는 판매 품목만 바꿔 동일한 수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에는 [email protected]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도 6건 접수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먼저 광고를 보고 들어간 쇼핑몰 홈페이지에 최근 문제가 발생한 이메일을 게시해 놓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결제를 했다면 거래내역, 메일 내용, 사진 등 사기 의심 사이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카드사에 제출하면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간편결제 페이팔(Paypal)을 이용했더라도 분쟁을 제기해 결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에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