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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개 구군중에서 수능시험장이 없는 곳은 기장군과 강서구 두곳이고, 18일 수능을 치는 기장군 수험생은 1159명이다.
이들 중 정관고와 신정고 수험생들은 동부지구에 속해 동래구 시험장에, 장안고‧장안제일고‧기장고 수험생들은 서부지구로 해운대구 시험장에 배치된다.
이로 인해 기장군 수험생들은 해마다 버스로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해 수능을 볼 수밖에 없다.
정치권을 비롯해 학부모들이 수년째 시험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부산교육청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산교육청이 행정편의주의적 시각에 사로잡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 지역 국회의원인 정동만 의원(국민의힘)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부산시 교육청에 전달했다.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내년 수능부터는 수능시험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의회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8월 기장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우식 기장군의원은 “기장군이 순수 군비로 연간 200억원의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부산시교육청이 교육예산이 부족해 기장군에 많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른 부산교육청이 기장군민과 수험생을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한 시험장에 같은 학교 학생이 40%를 넘으면 안되고 성별과 탐구과목별로도 분리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해당지역에 학교 수가 너무 적어서 시험장을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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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