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화점 파산할 때… 국내 백화점은 명품 타고 '날았다'
[머니S리포트 - 한국에서 유독 튼튼한 백화점의 비밀 ②-1] 팬데믹 위기 기회로 만든 韓백화점
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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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는 간신히 버티던 해외 백화점 업계의 숨통을 조여왔다. 미국 등 해외 대형 백화점들은 연쇄 파산을 시작으로 매장 폐쇄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백화점 시대 폐막’의 포문이 열렸다. 아직 살아남은 해외 백화점들은 대세에 따라 온라인쇼핑 강화라는 청사진을 새롭게 그리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백화점들은 유독 굳건히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을 적재적소 활용하는 능력치 외에도 전시 체험 판매를 체험케 하는 소비자 중심의 매장 전환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 백화점들의 비결을 알아봤다.
(1-1)美 백화점의 충격적인 몰락… 예견된 '쇼크'
(1-2)美처럼 싼 상품없는 韓 ‘블랙프라이데이’… 왜?
(2-1)미국 백화점 파산할 때… 국내 백화점은 명품 타고 '날았다'
(2-2)국내 백화점, MZ세대 놀이터 됐다… 체험형 매장으로 '힙'하게 변신중
미국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백화점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란 거대한 암초를 만나 줄줄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비해 유독 한국 백화점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찍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백화점들은 단순히 상품 판매를 위한 공간을 넘어 색다른 공간연출로 기존과 다른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문화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 고객들과의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들은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공간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하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명품매장 캐시카우로 급부상… 新 소비자 공략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해외패션·생활 전문관 등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구축했다. 신세계는 ‘럭셔리 소비’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3%, 307.1% 증가한 1조6671억원과 102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VIP 등급인 레드 등급을 신설하는 등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특징을 보인다"며 "'나는 좀 다르다' 라는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명품을 구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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