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사흘 연속 30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단계적 방역완화(위드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위중증 환자의 증가로 수도권의 병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추가접종 참여 등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3270명, 전날(18일) 3292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00명대 확진자 규모다. 전날 3292명 대비 258명 감소했으나 전주(12일) 2368명 보다는 666명 증가했다. 2주 전(5일) 2342명보다도 692명이 많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607.1명으로 17일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2513.9명에 비해 93.2명 늘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9명이다. 전날 506명보다 7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방여강국이 안정적 관리 수준이라고 밝힌 500명을 넘나드는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3034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40만9099명이 됐다. 하루 새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125명(치명률 0.79%)을 나타냈다.

하루새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215명을 나타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11→13→18→14→21→18→32→20→12→22→21→29→28명'으로 나타났다.


19일 0시 기준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5만9442명 증가해 누적 4037만4444명이다. 전 국민의 78.6%,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0.7%이 접종을 마쳤다./사진=뉴스1

백신 접종 완료 78%… 추가접종은 160만명 접종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날 4만4684명이 1차 접종에 참여해 누적 4215만7766명이 됐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82.1%가 1차 접종을 받은 셈이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1%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5만9442명 증가해 누적 4037만4444명이다. 전 국민의 78.6%,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0.7%이 접종을 마친 것이다.

소아·청소년 접종 현황을 보면 16~17세 63만1678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32만859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12~15세 중에서는 42만3071명이 1차 접종을 끝냈고 5560명이 완료했다.

임신부는 3885명이 사전예약을 마쳤고 이 중 2016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완료자는 488명이다.

추가접종을 예약한 인원은 총 269만78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135만5236명, 얀센 접종자 86만6424명, 면역 저하자 42만8393명, 우선접종 직업군 2만1251명, 50대 연령층 1만9125명, 18~49세 기저질환자 352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12만6466명이 추가접종을 받았다. 누적으론 160만8466명이 됐다. 전 인구 대비 추가접종률은 전날 2.9%에서 3.1%로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총 1529만6000회분이다. 화이자 697만3000회분, 모더나 592만9000회분, 얀센 157만8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81만6000회분이다.

19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외부주차장에 위중증 환자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김 총리 "수도권 병상 상황 심각… 병상관리 체계 개선할 것"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방역 당국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500명 안팎을 오가는 가운데 병상 부족 현상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화되자 정부는 위중증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0.3%,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2%인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0.9%다.

김부겸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의료대응 병원장 간담회를 열고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부쩍 늘었다.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수도권의 병상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의 여정도 잠시 멈출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부족해진 병상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각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장비를 발 빠르게 지원하면서, 현재 확보 중인 병상들이 최대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유한 의료자원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위중한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히 회복병상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이달 두 차례 내려진 행정명령을 통한 추가 병상 확충을 최대한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병상 여력 확보를 위해 경기남부 환자는 충청권, 경기동부 환자는 강원권으로 분산 배정하는 방식으로 비수도권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인접지역의 병원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수도권 병상여력을 높여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국립대병원들이 협조해 수도권 중환자병상이 부족할 경우 비수도권의 가용 중환자병상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으며 환자 이송체계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충북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 추가접종 중요성 재차 강조… 정은경 "40대 미만도 검토"

돌파감염을 막기위한 추가접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의료체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추가접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접종주기를 과감하게 단축했다. 고위험군이 최대한 빨리 접종 받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은 뒤 "추가 접종은 면역을 일시에 대폭 올리는 그런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염이나 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위중증의 위험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접종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50세 미만의 추가접종도 검토한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도 18세 미만, 18~49세 건강한 성인을 빼고는 대부분 다 추가접종 권고를 하고 있다"며 "일반 성인에 대해서도 추가접종 실시 여부를 곧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하고 사망이나 위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부분 일반 성인들도 추가접종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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