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원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최근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에 현재 접촉자 검사를 시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모식도./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원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다.

19일 <머니S> 취재 결과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최근 코로나에 감염됐다. 병원 측은 현재 접촉자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확진된 의료진은 교수 1명과 간호사 1명이다. 다만 병원 측은 관련 교수의 확진 일자와 과정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앞서 간호사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병원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를 받은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 감염, 위중증 환자 급증에 더 위험

최근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 인력이 이중고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진은 병동 단위로 조직적인 생활을 해 확진자 발생 시 연쇄적인 자가격리와 병동폐쇄가 이뤄지기 때문에 의료진 확진은 곧 의료공백을 빚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의료진 집단감염으로 확산하면 수도권 의료 대응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9일 0시 기준 499명으로 집계됐다. 9일(506명)보다 7명 감소했지만,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했던 기준인 500명에 여전히 가까운 상태다.

방역당국이 중증 진료 병상을 늘리면서 의료인력의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은 이날 "(중증 진료 병상엔) 일반 환자의 병상보다 최소 2~3배에서 7~8배 이상의 의료인력, 간호인력, 의사 등이 투입되고 있다. 2년 가까이 코로나 감염 상황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더 이상의 의료인력을 뽑아내기는 참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