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3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 등 상사기업들과 수출 공급망 모니터링 TF(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요소수 대란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수입 품목 1만2588개 가운데 특정 국가에 80% 이상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품목은 3911개로 주로 중국에 집중돼 있다. 중국 의존도가 80% 이상인 품목은 1856개로 집계됐다. 요소의 경우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95.2%에 이른다.
무역협회는 자동차 차체 부품 경량화에 사용되는 소재 마그네슘 잉곳이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산화텅스텐 등의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8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도 글로벌 경영 활동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안보·노동·인권에 대한 기준도 무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한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6362억 달러(약 757조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수출액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6498억달러(약 773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미중 무역 갈등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공급망 교란으로 특정국가에 의존하는 수입의존형 원자재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요소 대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품목을 분석하자는 것이 무협 목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