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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계대출 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일부 은행들이 대출 중단조치를 완화하며서 실수요자들의 숨통은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가계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앞서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누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도 전면 중단한 지 한달여만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모든 신용대출과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판매를 재개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담보 구입자금대출 판매도 다시 시작한다.
농협은행도 다음달부터 무주택자만 한정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다만 농협은행은 주담대를 제외한 대출 중단상품의 판매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토지와 임야, 상가 등을 담보로 한 비주택담보대출 등은 올해 말까지 기존대로 중단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8일부터 중단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저신용 고객에 한해 지난 12일부터 재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19일 기준 4.6%"라며 "앞으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출상품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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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