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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여야 대선후보들이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970년대 야당의 동력을 활성화한 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주의와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싸웠던 분"이라고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YS 정신' 계승 신경전을 벌였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나란히 헌화·참배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할 일들을 정말 많이 하셨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 두고 배울 가치"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특히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을 불가능하게 만든 점은 정말로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인의 삶에서의 그 지난한 투쟁과 그 성과들을 계속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1970년대 40대 기수론으로 야당의 동력을 활성화했다"며 "1979년도엔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과 국회의원 제명 사건에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로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연결짓기도 했다. 그는 "국민을 속이면서 배를 불린 사람들, 대장동 게이트 주범,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자기 잘못을 숨기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지대 대선후보들도 앞다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대권 승리를 통해 YS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심상정 후보는 "존경하는 김영삼 대통령이 당당하게 일궈오신 대도무문의 길을 따라 반드시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꼭 이뤄내겠다"고 추도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로 정치군인을 없애고,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로 투명한 시장경제와 깨끗한 공직사회의 기반을 만들었다"며 "저 안철수는 그 높은 뜻을 따르고 기리겠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기득권을 압도하신 그 용기와 결단을 이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이룩하려고 하던 수많은 업적들,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지방자치 완전 실시, 공직자 재산 등록 등 공통적으로 한 귀를 꿰는 지향점은 기득권 깨기"라며 "저와 새로운 물결은 그와 같은 길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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