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양산을 본격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2200×2500㎜) Q1 라인에서 QD-OLED의 양산 출하식을 연다.


2019년 QD디스플레이에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2년여만에 맺는 결실이다. Q1 라인은 지난해 8월 양산을 위한 장비 반입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이어 시범 생산된 패널을 각 고객사에 보내 적합성 평가를 받았으며 최종 고객사 선정 후 최근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Q1 라인 패널 생산능력은 월 3만장이며 이는 55인치와 65인치 TV를 약 100만대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패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QD-OLED TV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독점하던 TV용 대형 OLED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TV용 OLED 패널을 양산하며 사실상 이 시장을 100% 독점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QD디스플레이는 색재현율과 시야각, 휘도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강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