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지 못하자 외신들은 그래미의 평가가 박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49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 /사진=로이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에 2년 연속 올랐지만 외신들은 그래미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BTS를 생각보다 박하게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3일(현지시각) BTS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유력 후보로 거명되던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올해의 레코드'는 '제너럴 필즈'로 통하는 그래미 4대 본상 중 하나로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가 그래미 4대 본상이다.


BTS는 올해 '버터'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주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해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본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AP 통신은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후보에서 소셜미디어와 음악 차트를 모두 석권한 몇몇 주요 싱글이 제외됐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BTS의 '버터'가 퇴짜를 맞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글로벌 팝 돌풍 BTS가 블록버스터급 한 해를 보냈음에도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랐다"며 "'버터'가 빌보드 '핫 100'에서 10주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일간 USA투데이도 "'버터'는 더없이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 기록을 깬 여름 노래"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라는 단 하나의 후보 지명만으로 되는가"라고 BTS 팬들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