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사용한 재킷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성 등을 시험·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의류업계에서는 자원순환을 위해 폐페트(PET)병 등을 사용한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 의류의 제작·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나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 의류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소비자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사용한 재킷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성, 색상 변화,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확인한 결과 5개 제품 모두 폼알데하이드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으며 표시사항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나이키 리펠 마일러(DD4747-010) ▲데상트 남녀공용 친환경 스트레치 우븐 바람막이(SM323UWB70) ▲리복 CL TS 골프 자켓(GV3450) ▲아디다스 티로21 윈드브레이커(GP4967) ▲푸마 푸마x퍼스트 마일 우븐 트레이닝 재킷(521003_01) 등이다.

확인 결과 모든 제품이 폼알데하이드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으며 표시사항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햇빛이나 마찰에 의한 색상 변화와 세탁 후 형태변화 등의 내세탁성, 튼튼한 정도인 인장강도는 모두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으나 인열강도(제품이 찢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와 겉감의 두께 및 무게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인열강도는 데상트 제품이 권장 기준에 미흡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는 5개 제품 모두 사용했다는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이키와 리복은 재활용 섬유 비율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한글로 제공했다. 데상트와 푸마는 포장재까지도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원순환 확대를 위해 재활용 원료 의류를 환경표지 인증 의류 대상에 포함하도록 관계기관(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요청하고 시험 대상 업체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원료 비율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데상트는 재활용 원료의 사용 비율을 명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