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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 제약·바이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보건산업 수출과 기술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보건산업 수출고는 이미 251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수출은 11조원에 달한다. 매출 1조를 넘어서는 업체가 늘어나는 등 제약·바이오업계는 유래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다만 기술수출의 이면도 있다. 기술수출에 있어서 영세한 업계에만 맡겨놔선 안 된다는 지적에서다. 기술기업으로선 관련 정책과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투자와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업계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봤다.
② 제약·바이오의 쾌거, 기술수출 또 ‘최대 실적’
특히 코로나19 발발 이후 국내 주요 보건상품의 전세계 수입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자가면역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시장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의약품 위탁생산판매(CMO)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백신 및 진단제품의 수요도 유지됐다.
국내 생산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폼)는 독일 등 유럽, 미국, 일본에서 처방확대에 따른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도 이어지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한다.
올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65억 달러가 예상된다. 방역품목 수출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어져도 방역물품 수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음파·임플란트 등 기존 주력품목의 빠른 회복세까지 더해 보건산업 수출 증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중국시장 수출은 임플란트, 시력보정용 렌즈, 방사선 촬영기기 등을 주축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시아·퍼시픽 수출을 견인했다. 진단용 시약의 미국 수출은 전년에 비해 대폭 축소됐지만 초음파 영상진단기, 방사선 촬영기기 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의약품·진단키트 선전…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주목받은 체외진단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진단용 제품(진단키트)의 수출도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체외진단시장은 미국과 유럽(독일·영국 등)이 점하고 있었다.
체외진단용 시약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다. 올해 유럽지역 내 저가의 중국산제품이 대량 유입돼 수출 성장이 주춤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체 수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수출 대상국이 넓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진흥원은 “진단용 제품의 수출 대상국이 다변화해 상위 국가에 대한 수출 집중도는 예년에 비해 낮아져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출시장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K-방역’을 앞세워 흑자전환했다. 보건산업 무역수지는 2016년 6.1억달러, 2017년 19.5억달러, 2018년 28.7억달러, 2019년 29.9억달러, 2020년 88.4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무역수지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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