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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올해도 어김없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시즌이 돌아왔다. 빠르면 이달 말 3년마다 돌아오는 카드 수수료 개편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카드사와 금융당국은 수수료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카드사는 비용 등을 감안할때 더 이상 낮출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더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일 치솟는 대출금리에는 개입하지 않으면서 카드 수수료율에는 적극 개입하는 금융당국의 모습에 이중잣대 지적도 제기된다. 카드 수수료로 더 이상 돈벌기 힘들어진 카드사는 카드론 금리를 올리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1) 반복되는 과거에 멍드는 카드사·소비자
(1-2) 뜨거운 카드수수료 법안, 어떤 것들이 있나
(2-1) 카드 수수료는 잡으면서 대출금리는 ‘나몰라라’
(2-2) 수익성 악화 직면한 카드사, 돌파구는
카드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사업은 자동차할부금융이다. 국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은 50조원 가량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국민·삼성·우리·롯데·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들은 이미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개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올 6월 말 기준 9조5239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6638억원)보다 9.93% 급증했다.
자동차할부금융을 가장 공격적으로 확대한 카드사는 우리카드였다. 올 상반기 우리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1조312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444억원(22.89%)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3조7439억원으로 2159억원(6.12%), 국민카드는 3조5025억원, 삼성카드는 7166억원으로 각각 395억원(1.14%), 1955억원(37.5%) 증가했다.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마이페이먼트는 결제업체가 고객의 자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은행에 지급 지시를 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월17일 카드사 수장들과 만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을 카드사에게 허용하겠다”며 “확대되는 업무를 통해 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다시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마이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당장 수익을 내긴 힘들지만 카드사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범위가 소비 영역에서 송금·결제 영역까지 확장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먹거리로 통한다.
카드사들은 수익 다각화와 함께 비용절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2분기 8개 카드사의 판관비는 76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억원(0.44%), 전년동기대비 156억원(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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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