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드래곤즈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선수들이 라마스의 페널티킥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1 5연패를 노리는 전북 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울산 현대의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우승의 캐스팅보트는 대구FC가 쥐고 있다. 대구는 잔여 2경기에서 전북과 울산을 차례로 상대한다.

27일 기준, 전북과 울산은 20승10무6패(승점 70)로 나란히 1,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이 같은 가운데, 다득점에서 전북(67골)이 울산(62골)에 앞서 힘겹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전북은 지난 6일 전주서 펼쳐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1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같은 날 울산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두 팀의 격차는 지워졌다. 우승의 향방은 다시 안개 속 정국에 빠졌다.


전북과 울산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나란히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전북 현대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재미있는 것은 전북, 울산 우승의 키를 대구가 쥐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3위(승점 55)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는 4위 제주(승점 51)에 4점 앞서 있다. 2경기 중 1승만 더할 경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FA컵 결승에도 올라있는 대구는 전남 드래곤즈를 꺾어도 ACL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킹 메이커 대구는 2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과 맞대결을 펼치고, 다음달 5일에는 울산문수구장에서 울산과 최종전을 갖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대구에 2승1패로 앞선다. 반면 울산은 올해 대구에 1승2패로 밀렸다.


대구 또한 남은 2경기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FA컵 우승으로 ACL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리그서 최소 3위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전히 제주의 추격을 받고 있는 대구는 남은 2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울산 현대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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