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사진)가 29일 2021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쿠바 출신의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2021년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미란다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 호명됐다. 미란다는 일찌감치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로 꼽혔다.

28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평균자책점과 225 탈삼진 타이틀을 따내고 2관왕에 올랐다. 미란다는 고 최동원 한화 2군 감독이 지난 1984년 롯데에서 세운 전설의 기록 223 탈삼진을 37년 만에 바꿔놓으며 더 주목받았다.

그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미란다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을 뛸 수 있는 건강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타지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트레이너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BO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것은 지난 1998년 타이론 우즈(OB)를 시작으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2015년 에릭 테임즈(NC다이노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위즈)에 이어 미란다가 7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