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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 팬미팅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교하며 팬 서비스 제공 환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보통 팬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팬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 중 하나가) 메이저리그는 선수단과 팬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팬과 선수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운동장뿐이고 팬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들었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내 선수단과 팬들의 동선이 분리돼 있고 팬 서비스 대부분은 구장 내에서 이뤄진다. 보통 경기 시작 2시간 전 타격 훈련이 끝나는데 이때부터 10~15분 동안 홈 팀 선수들의 사인회 등 팬 서비스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더그아웃과 파울라인 근처 등 구장 곳곳에서 선수와 팬의 소통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한국의 경우 선수와 팬이 자유롭게 소통할 시간도 공간도 부족하다. 이에 이정후는 "한국에서는 운동장에서 팬 서비스를 해드리기도 쉽지 않다"며 "팬들과 동선이 겹쳐 선수들은 출·퇴근이나 당장 원정으로 떠나야 하는 길 등에서 팬 서비스를 해드리기에 여의치 못한 상황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못 해 드리다 보니 KBO리그 선수들의 팬 서비스에 대해 안 좋은 얘기가 나온다"며 "선수와 팬이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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