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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절반 이상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리스크가 확산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넷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3달러로 전주대비 31.8% 감소했다.
정제마진이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값이다. 업계는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올 초 배럴당 1.4달러로 출발했던 정제마진은 지난 9월 5달러대로 오르다가 10월 넷째 주 8달러를 기록했다. 8달러는 4년 내 최고 수준이다.
정제마진이 하락세로 전환한 이유로는 오미크론 확산이 꼽힌다.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스로 알려지면서 입국 금지 조치에 나서는 국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항공유 등 정유제품 수요 감소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등 아시아권 정유시설들이 가동률을 높인 점도 정제마진 하락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우려에 국제유가는 올 11월30일 기준 WTI(서부텍사스산원유)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1월 초 대비 17.2% 감소한 69.4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하락이 단기 충격에 그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놨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여파를 예의주시해야 겠지만 석유제품 수요는 내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정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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