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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0.9%) 떨어진 배럴당 65.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월20일 이후 3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이날 원유시장은 장 초반 강세 압력이 강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월별 생산량 증가를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발표에 하락 전환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돌아온 한 여행객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백악관 수석의료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돌연 하락 전환했고 원유시장 역시 약세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티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상품 펀드매니저인 타리크 자히르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장 후반에 하락한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다 새로운 변이가 인한 경제 활동과 석유 수요를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90만9000배럴 감소한 4억3311만1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인 80만 배럴 감소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402만9000배럴 증가한 2억1542만2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21만6000배럴 증가한 1억2387만7000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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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