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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쟁쟁한 선발 투수 중에 나 혼자 (마무리로) 끼어 있더라"라며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불펜 투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어려움이 분명 있지만 내가 이런 상을 받으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목표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무너지면 팀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강민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근 삼성 내부 자유계약선수(FA)들의 재계약 관련 얘기가 나오자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모두 잔류했으면 좋겠다"라며 "분명히 잡아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장에 함께한 홍 단장을 향해 "강민호 놓치면 안됩니다"라며 "팀워크도 소용 없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오승환은 지난 4월25일 KIA타이거즈전에서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고 올해 44세이브를 수확하며 개인 통산 6번째로 구원왕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도 339개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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