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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을 통합한 세트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된 한종희 부회장과 LG전자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조주완 사장은 1962년생 호랑이띠 동갑내기 최고경영자(CEO)로 '검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임인년 한 해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7일 단행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세트부문 대표이사에 오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삼성전자 TV 연구개발 조직을 두루 거친 TV 개발 전문가다.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확산과 초연결시대의 도래로 가전과 스마트폰, IT 기술이 유기적인 연동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시너지 창출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가 가전부문의 역작인 '비스포크'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사례처럼 가전과 IT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다음달 초 예정된 ’CES 2022’에서 한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세트부문의 새로운 미래와 사업 방향성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말 LG그룹 인사에서 지주사 COO로 자리를 옮긴 권봉석 부회장의 후임으로 LG전자 대표이사를 맡게된 조주완 사장은 34년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경험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가’로 꼽힌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어왔으며 지난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주력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해왔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의 지속성장을 이어가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 앞선 권 부회장 체제에서 LG전자는 매년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조 사장이 어떤 전략으로 성장세에 추동력을 실을 지 주목된다.
유일한 적자 사업인 전장사업 부문의 전략도 관심거리다. LG전자는 조 사장 선임 이후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공급망관리실(SCM) 조직을 'SCM담당'으로 격상시켜 위상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SCM은 사업 공급망 단계를 최적화하는 부서로, 전장부품과 기술 공급 분야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조치는 공급망 관리의 불확실성을 없애 전장사업 부문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VS사업본부 내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스마트사업부는 본부 단일조직으로 통합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업체의 생산차질로 전장부문의 연내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조 사장이 체질개선을 통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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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