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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신지수의 하루가 그려졌다.
신지수는 "가족들이 방송을 보고 너무 좋아했다. 제가 집에서는 각 잡고 정리 잘하고 바로 치우곤 한다. 남편이 '평소에도 그렇게(비교적 자유롭게) 지내도 아무 일 일어나지 않는다. 해방했을 때처럼 그렇게 살면 안 되겠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와 아이가 친해진 지 1년 정도 됐다. 예전엔 좀 울었는데 친해지는 과정이라 (제가 없어도) 아이가 괜찮게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지수는 외출해 황인영을 만났다. 둘은 과거 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친해졌다고. 신지수는 "같은 해에 결혼하고 같은 해에 딸을 출산했다. 우스갯소리로 징한 인연이라고 이야기한다"며 막역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수는 "우리 이렇게 아이 없이 만나는 거 처음"이라며 황인영을 보자마자 기뻐했다. 이들은 주문한 브런치 메뉴가 나오자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신지수는 배우 복귀를 언급하며 "아직 생각하고 있는 단계다. 육아와 균형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영은 "얼마 전 남편의 공연을 보고 오니 나도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력 단절이 5년 정도 됐다. 덜컥 무섭기도 하다. '연기를 어떻게 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 낳고 키우면 산후우울증도 오지 않나. 나도 왔었는데 그 시기를 넘으니까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지수와 황인영은 즉흥적으로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이들의 절친 정가은까지 합류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해가 진 뒤에는 횟집으로 향했다.
정가은은 육아 중 가장 힘든 시간에 대해 "잠깐 독박육아를 했었는데 지금은 엄마가 도와주시니 편해졌다. 감사하다. 엄마가 도와주시기 전에는 집에 아이랑 둘이 있으면 말 통하는 어른이 없다는 게 막막했다. 독박육아가 짧았지만 그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신지수는 "둘째 생각 없냐"는 정가은의 질문에 "날 죽일 셈이에요? 나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이 힘듦을 잊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해방을 해보니 예전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다. 이틀전까지만 해도 아이보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예전의 나를 느낄 수 있게 됐다. 흥이 많은 사람이란 걸 잊고 있었다. 해방이 되니까 그걸 되찾았다. 해방을 계기로 조금씩 다른 것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도 생겼다"라며 미소지었다.
1985년생인 신지수는 4살 연상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이하이와 2017년 결혼,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그는 출산 후 39kg의 몸무게를 인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37kg의 몸무게를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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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