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골든글러브 최다득표를 받으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사진=뉴스1
강백호(22·KT 위즈)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성숙치 못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스스로 극복해냈다.

강백호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1루수로 변신한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며 올해 유효표 304표 중 278표를 얻어(득표율 91.4%) 최다 득표 영예까지 안았다.

강백호는 “영광이다. 골든글러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최다 득표까지 받았으니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강백호가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지만 난관도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4할 타율에 도전하던 강백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패색이 짙은 가운데 더그아웃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씹으며 멍하게 경기장을 바라보던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혀 비판 받았다.

위축된 강백호는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142경기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76득점 10도루의 성적으로 2021시즌을 마쳤다. 타율과 타점, 안타, 장타율 등 부문서 2~3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강백호는 “많이 배운 해였다.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제는 좋은 모습,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