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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대구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실패하면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꿈도 사라졌다.
대구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3-4로 졌다.
광양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대구는 합계 스코어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전남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전남은 FA컵 우승으로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직행 티켓도 따냈다. 2부 리그 팀이 ACL에 출전하게 된 것 역시 최초다.
전남이 새 역사를 쓰면서 내년 시즌 ACL에 출전하는 팀들도 모두 가려졌다.
K리그에 배정된 ACL 출전권은 총 4장이다. 리그와 FA컵 우승팀은 ACL 본선에 직행한다. 리그 2,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와 전남이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고 리그 2위 울산 현대, 3위 대구가 PO로 향한다.
리그를 4위로 마친 제주는 대구의 FA컵 우승 만을 바라왔다. 3위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ACL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고 이 경우 제주가 3위 자격을 이어받을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남기일 제주 감독은 지난 5일 전북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후 "FA컵 결승에 나서는 대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제주 주민규도 7일 K리그1 시상식에서 대구의 간판선수 세징야를 향해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제주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FA컵 결승에서 전반 23분 대구 수비수 홍정운이 퇴장을 당한 후 전남의 화력이 폭발했다. 대구도 3골을 넣으며 끝까지 따라갔으나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 에드가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되면서 ACL에 대한 제주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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