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준석 "노재승 빈자리? 내가 있는데 굳이…난 홍보의 귀재"
"늦어진 노재승 거취 결단, 인사권 분쟁 탓에 다들 조심한 분위기 때문"
"업무분장 아니라 김종인, 그립 강하게 잡았다고 봐야" '양김' 갈등 선그어
뉴스1 제공
1,916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일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과거 5·18 민주화운동·백범 김구 폄훼 발언 논란 탓에 사퇴한 노재승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 "제가 있는데 따로 (인선이) 필요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만큼 노 전 위원장의 후임 인선 대신 본인이 직접 2030 표심을 잡는 역할까지 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 집무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독재 옹호' 등 발언으로 내정 철회됐던 피부과 의사 함익병씨의 사례와 달리 노 전 위원장의 거취 결단이 늦어진 데 대해선 "선대위가 안정돼 가는 과정에서 인사권과 관련한 분쟁이 있어서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라면서도 "노 전 위원장이 결단해 자진사퇴를 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양새로 마무리됐다"고 했다.
다만 "(노 전 위원장 인선이) 제가 지방을 돌고 있을 때(이 대표의 잠행) 확정된 것으로 아는데 어떤 개연성으로 인재 보강이 이뤄지었는지 잘 알지 못했다"면서 노 전 위원장의 인선이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 전 위원장이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에 대해선 "표현이 거친 부분은 크게 문제가 안 됐을 테지만 역사 인식에서 주류 사관이 아닌 것들을 얘기하며 문제가 생겼다"며 "5·18 자체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주류와 완전 다른 인식을 가지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갈등설을 제기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과 관련, "이제 업무 분장이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이 그립을 강하게 잡았다고 보는 게 맞다"며 김종인 위원장의 '원톱' 체제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큰 어젠다 설정 등 배의 '조타수' 역할을 맡고 김병준 위원장은 (전문영역인) 지방자치 등에 있어서 일을 찾아내는 기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이 지휘하는 선대위에 대해 "특히 코로나19와 관련된 것도 김종인 위원장의 지도하에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와 저의 치안방범활동,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이수정 교수의 사회적 폭력 피해자 지원조치 공약 등을 보면 캠프의 메시지와 일정이 이제 '하나의 궤'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쌀집아저씨'라 불리는 예능 PD 출신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그분이 명성은 높지만 정치 홍보에 있어서는 1할도 안 되는 영역"이라며 "홍보에 있어서 지난 전당대회 보면 이준석은 홍보의 귀재"라고 김 본부장과 대선국면의 홍보 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정치에 있어서의 홍보는 때로는 투박하기도 하고 때로는 굉장히 안 예쁜 그림이 나오기도 하지만 표를 얻어오는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