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각)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을 앞두고 몸풀고 있는 제라드 피케. /사진= 로이터
구단의 재정 위기로 간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이적을 비롯해 내우외환에 빠진 FC바르셀로나가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주축인 제라드 피케는 "팀이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6경기 6승5무4패(승점 24점)로 8위에 자리했다. '라이벌'로 리그 선두인 레알 마드리드(13승3무1패)와는 승점 차이가 무려 18점이다.

피케는 오사수나전을 마치고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심각한 상황에 있다"고 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힘든 상대를 만났다"며 "선수들은 잘했지만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은 길게 보면 팀에 큰 도움이 되지만 우리는 당장 승리가 필요하다"며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피케는 이날 팀의 젊은 선수들이 잘 뛰어주고 있지만 당장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바르셀로나의 두 골은 유망주인 니코 곤잘레스(19)와 압데 에잘줄리(19)가 넣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3 완패, 승점 7(2승1무3패)으로 조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통산 5회 우승의 바르셀로나가 UCL 본선에 진출했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00~2001시즌 이후 무려 21년 만으로 팀은 유로파리그(UEL)로 강등됐다. 당시 스페인 현지 언론은 '엘리트 자격 상실'이라고 혹평하는 등 탈락의 충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