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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디씨인사이드'로 불리는 온라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업체 '레딧'(Reddit)이 뉴욕증시에 상장 본격화에 나섰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레딧이 뉴욕증시 IPO(기업공개)를 위해 서류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선 레딧이 150억달러(약 17조3000억원) 정도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레딧은 2005년 스티브 허프만 등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미국의 유명 소셜미디어로 미국에서 올초 '밈 주식' 열풍을 일으키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밈 주식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을 뜻한다.
연초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레딧의 증권방에 모여 공매도를 일삼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항해 게임스톱의 주식을 매집하는 등 실력을 행사하며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민간우주항공사 버진갤럭틱과 대체육 개발사 미트비욘드 등도 레딧에서 많이 언급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레딧 주식 커뮤니티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던 AMC 주가는 올해 한때 200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이 같은 레딧 증권방의 유명세로 최근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성지로 등극했다.
레딧 경영진은 개인투자자를 통해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투자회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앤더슨 호로비츠, 세쿼이아 캐피털, 텐센트 홀딩스가 레딧의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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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