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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임직원이 2022년 3월 역대급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인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성과급을 올해보다 더 많이 줄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한 이야기”라며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에 내년에 임직원에 지급하는 성과급은 올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올 3월 말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성과급으로 평균 연봉의 30% 이상을 지급할 했다. 이는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성과급이었다. 지난해 3분기 메리츠화재의 평균 급여액(인센티브 포함)은 7689만원이었으며 메리츠화재는 연봉(인센티브 제외)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이 4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6억원에 견줘 44.4%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도 2020년 4508억원보다 41.6% 늘어난 63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조4505억원으로 전년동기 7714억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판매를 다시 강화할 것이냐는 질문엔 “수익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김용범 부회장 취임 이후 손해율이 큰 자동차보험 대신 장기보험 확대에 주력했던 메리츠화재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자동차보험 판매를 다시 늘리고 있다.
최근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고자동차 보험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동안 김용범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수익성이 좋은 장기보험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쳤지만 시장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시책(인센티브)으로 장기보험을 2016년 업계 5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삼성화재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여전히 2위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가 시장점유율 29.1%로 1위,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각각 21.1%과 21%, KB손해보험이 13.2%로 그 뒤를 이었다. 메리츠화재 점유율은 3.9%다.
2024년까지 삼성화재를 제치고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김용범 부회장의 ‘뉴33 플랜’을 위해서라도 손보업계의 필수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3분기 누적 매출은 5911억원(1분기 1988억원, 2분기 1943억원, 3분기 19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것이다.
손해율도 개선됐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업계에서 손해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은 78∼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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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