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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현탁 감독이 '설강화' 두 주연 정해인 지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조현탁 감독은 1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설강화'(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에서 "정해인은 출발 단계부터 하고 싶었던 배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가님과 시놉시스를 만들 때부터 정해인씨를 우선 염두해서 구체화시켜 작품을 준비했다"며 "그래서 정해인씨에게 접촉 했다가 까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심기일전해서 재정비한 후 꼼꼼한 준비를 해서 엉겨 붙었다"며 "고맙게도 고려를 해주셔서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작품을 오케이 했던 날 정해인 배우와 만나서 얘길 나누고 맥주를 한잔 했다, 그날 설강화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날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탁 감독은 "작가와 캐릭터를 준비했지만 영로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도 알 수 없다 생각했다"며 "그 캐릭터는 배우가 와서 완성해준다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신인 배우가 한다 생각은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지수를 보자마자 사실은 바로 '저분이 영로다' 했다"며 "그런 판단 과정은 삽시간에 주는데도 찰나로 결정하더라, '무조건 해야 한다'고 협박했다가 읍소했다가 하는 출발이었다"면서 "조금 품위없지만 마음 감추기 힘들어서 엉겨붙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두분을 소중히 모시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느 "뭔가 자기 일에 순수하게 몰두한 사람들한테 묘한 빛이 난다 생각한다"며 "해인씨도, 지수씨도 자기 캐릭터, 자기 일에 대해 순수하게 몰두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 그런 사람이 만난 케미는 그 사람들만의 독특한 것들"이라며 "그런 사람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제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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