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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3라운드에서 선전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3라운드를 3승 2패로 마무리한 BNK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BNK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5-54로 이겼다.
1·2라운드 맞대결 당시 30점 이상 점수 차로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던 우리은행을 상대로 따낸 값진 승리였다.
주포 강아정과 김한별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촘촘한 수비가 빛났다.
BNK는 16일 현재 4승 11패로 6개 팀 중 5위를 기록 중이지만 3라운드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이달 초 부천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완연한 상승세다. 2라운드 전패 수모를 겪었던 모습은 오간 데 없다. 이로써 BNK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삼성생명)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였다.
공격과 수비 지표를 보면 BNK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팀 득점 3위(70.8점), 리바운드 2위(42.9개), 스틸 2위(6.2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는 경기 당 14.1개를 잡아 1위다.
진안과 김진영이 일단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개막 후 전 경기를 소화한 진안은 경기 당 17점을 올려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리바운드는 2위(10.1개)다. 김진영도 10.9득점 8.3리바운드로 선전하고 있다.
야전사령관 안혜지는 평균 6.3개의 어시스트를 뿌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득점을 뽑아내는 능력도 개선됐다.
백코트 파트너인 이소희는 공격 2옵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외곽슛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현재까지 34개의 3점슛을 넣어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45개)의 뒤를 쫓고 있다.
부상에 시달리는 베테랑 김한별과 강아정이 복귀하면 BNK의 경기력은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다만, 6개 팀 중 가장 낮은 자유투 성공률(69%)은 개선이 필요하다.
BNK가 4라운드 초반 우리은행(18일)과 KB국민은행(20일) 등 강팀과의 2연전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중위권 순위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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