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큰 SUV’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고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은 저마다 신차를 쏟아냈다. 사진은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제공=한국지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많은 것을 바꿨다. 우리의 일상에 많은 제약을 가져옴으로써 사람들은 무리 지어 무언가를 함께 하기보단 개인과 가족단위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차박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큰 SUV’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고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은 저마다 신차를 쏟아냈다. 여기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더해지고 있다. SUV 트렌드를 살피고 전동화시대 달라질 SUV의 모습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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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좁아도 차는 ‘빅’ 사이즈
차박·아웃도어 활동에 제격… 대형SUV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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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넉넉함 때문에 대형SUV(승용형 다목적차)의 인기는 꾸준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박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동안 대형SUV는 수입차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를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팰리세이드는 출시된 지 2년이 흘렀음에도 예약 후 출고까지 수개월이 걸릴 만큼 인기가 좋다. 반도체 부족에 생산량이 줄어든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4만8622대가 팔렸다.
이에 중형SUV도 덩치를 키우며 새로운 시장을 파고들었다. 구형보다 허리 길이를 늘려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신형이 출시된 것. 대표적으로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다. 심지어 준중형SUV 투싼과 스포티지는 유럽과 달리 국내엔 허리가 길쭉한 롱휠베이스 모델이 팔리고 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수입 대형SUV, 잇따라 국내시장 노크
대형SU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수입차 회사들도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디젤차에 대한 반감이 커진 점을 활용해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라는 점을 앞세우는 상황.
수 년 전만 해도 1억원 미만 가격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대형SUV는 포드 익스플로러나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외엔 딱히 대안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특히 길이가 5m를 넘어서며 너비도 2m에 달하는 미국산 풀사이즈 7인승 SUV의 국내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쉐보레다. 대표 대형SUV 트래버스와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미국에서 들여왔다. 수입 대형SUV 3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린 트래버스는 11월 판매량에서도 318대를 기록했다.
GM은 현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를 국내 시판 중이다. 이보다 더 큰 쉐보레 타호와 GMC 차종도 국내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트래버스는 길이x너비x높이가 5200x2000x1785㎜며 휠베이스는 3073㎜다. 타호는 길이x너비x높이가 5351x2058x1927㎜나 되며 휠베이스는 3071㎜다.
포드는 링컨 에비에이터로 에스컬레이드에 맞서며 트래스를 견제하기 위해 포드 익스페디션을 국내 출시했다. 익스페디션은 길이x너비x높이가 5335x2075x1945㎜며 휠베이스는 3110㎜다.
스텔란티스도 지프 브랜드의 대표 SUV 라인업인 그랜드체로키의 7인승 모델인 그랜드체로키을 11월 출시하며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길이x너비x높이는 5220x1975x1795㎜, 휠베이스 3090㎜다.
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5세대, 2022년 국내 출시)를 내놓으며 비스포크 모델인 ‘SV 라인업’도 함께 소개했다. /사진제공=랜드로버
◆어떤 길도 편하고 고급스럽게… 상위 1% 노린다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가 나란히 대형차 경쟁을 본격화하는 상황이라면 유럽 브랜드들은 ‘상위 1%’를 위한 SUV 경쟁을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을 국내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벤틀리 ‘벤테이가’가 선점한 럭셔리SUV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원하는 대로 차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나만의 차’에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이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랜드로버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 뉴 레인지로버(5세대, 2022년 국내 출시)를 영국에서 공개한 데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신차를 소개했다. 특히 비스포크 모델인 ‘SV 라인업’도 함께 소개했다. 세라믹 소재 다이얼, 와인냉장고, 전동식 티테이블 등 앞서 출시된 럭셔리 SUV들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대형SUV 시장의 양과 질 모두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대형SUV들은 5000만~1억원 가격대를 형성하는데도 판매량이 꾸준한 편이어서 업체들이 가장 관심이 큰 차종”이라며 “최근엔 세단처럼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원하는 이들이 늘어서 럭셔리 대형SUV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견인장치 튜닝업체 관계자는 “트레일러(카라반, 보트 등)를 견인하기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춘 데다 힘도 충분해서 최근 대형SUV 오너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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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도 피할 수 없다”
국제 모터쇼서 SUV의 전동화·자율주행 트렌드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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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LA 오토쇼에서 세븐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11월 개최된 미국 ‘LA오토쇼’와 중국 ‘광저우모터쇼’ 등에서 전기 SUV(승용형 다목적차)를 앞세우며 최신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는 그동안 발표한 전동화 비전의 구체적인 행보로서, 앞으로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는 미래차시대를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왜 ‘전기 SUV’에 주목할까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설계 및 생산방식)을 활용한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E-GMP, GM의 얼티움 등이 대표적이다. 공통된 특징이라면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깔고 앞뒤에 구동 모터를 붙이는 단순한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자동차업계에선 최근 전기 SUV가 모터쇼를 수놓은 것은 설계 및 생산방식이 단순화되면서 다양한 차종 생산에 유리해졌기 때문으로 본다. 기술적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것.
현대차 관계자는 “E-GMP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 공략형 차종을 만들기가 쉬워진다”며 “앞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SUV가 많이 등장한 것은 미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픽업트럭과 대형SUV 등 내연기관을 우선했지만 현재 바이든 정부는 철저히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형태의 차종에 전동화 트렌드를 입혔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전기차”라며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친환경 전략과 관련한 행정명령 서명을 마친 뒤 지프 랭글러 전기차를 타고 백악관을 돌기도 했다. 그가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2030년까지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빅3’도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동참키로 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40~50%를 전기차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와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지지의사를 표했다.
EU 집행위 역시 지난 10월 ‘유럽그린딜’의 핵심 12개 법안 패키지를 담은 ‘피트 포 55’(Fit For 55)를 발표했다. 운송분야에서 2030년까지 친환경차량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하고 2035년 이전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 2050년까지 1630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송분야 탄소배출량을 90%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2035년까지 신차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퇴출을 추진 중인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이에 동참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은 이제 전기차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분위기다.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제공=기아
◆전기+SUV=무조건 성공?
이처럼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업체들은 다양한 신형 전기차를 예고했다. 최근 개최된 모터쇼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1월 미국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대형 전기 SUV를 전면에 세워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콘셉트 세븐, 기아 EV9 콘셉트 등은 자율주행시대 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도 힘썼다.
세븐은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차 내부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게 회사의 설명.
운전석에는 수납돼 있다가 필요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 변속기 ‘컨트롤 스틱’이 탑재됐다. 슬림한 콕핏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80도 회전을 비롯해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는 운전 모드, 자율주행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 배열이 가능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바탕으로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로 평가받는다. 실물로 공개한 콘셉트 EV9은 길이x너비x높이가 4930x2055x1790㎜며 휠베이스는 3100㎜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는 최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며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됐다”고 설명했다.
LA오토쇼에서는 GM과 포드 등 현지 업체 외에도 볼보, 빈패스트, 피스커 등의 업체가 전기SUV의 대거 등장을 예고했다.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와 글로벌 자동차회사 모두 하이브리드 SUV를 필두로 전기 SUV를 무대에 올렸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전동화 SUV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다. SUV가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르게 관심을 받는 데다 친환경 트렌드와 만났기 때문.
국산차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SUV가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전동화 SUV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땅에서부터 차 바닥과의 거리가 늘어나 일상 주행 시 배터리를 보호하는 데 유리한 구조를 갖춘 점도 업체들이 주목하는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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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SUV 주차는 어쩌지?
일반형 외에 확장형에 주차해야… 주차보조기능 활용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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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SUV와 픽업트럭, 미니밴 출시가 잇따르면서 많은 운전자들은 주차 걱정이 앞선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많은 운전자들은 주차 걱정이 앞선다. 최근 큰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SUV와 픽업트럭, 미니밴 출시가 잇따르면서다. 차 문을 열며 옆 차에 손상을 가하는 ‘문콕’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배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정성껏 주차해도 ‘낑낑’… 나만 좁은가? 자동차 크기는 점점 커진 반면 주차장 규격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주차 시 사고가 잇따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지어진 건물이라면 ‘확장형 주차 구역’이 반드시 존재하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차장법이 제정된 건 1979년 4월이며 당시 주차 규격은 미국의 규격을 참고해 1대당 너비×길이가 2.5×5.5m였다. 현재 국내 출시되는 수입 대형SUV나 픽업트럭을 세워도 충분한 규격이다.
현재 상당수 주차장은 1991년부터 시행된 규격을 따른다. 미국식 규격이 국내 실정과 거리가 멀다는 건설업계의 볼멘소리에 ‘주차공간 효율화’라는 명분을 들어 한 칸의 너비×길이를 2.3×5m로 하향 조정했고 같은 공간에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서도 더 많은 주차구역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자동차의 폭이 꾸준히 넓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해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결국 2008년부터 2.5×5.1m의 확장형 규격을 도입했다. 2012년부터는 신규 건축물에 2.5×5m 규격으로 주차장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대형SUV, 주차구역부터 확인해야 현재는 2017년 개정된 주차장법을 따르며 2019년 3월부터 신축 건물에 의무 적용됐다. 일반형 주차구획 규격이 2.5×5m, 확장형은 2.6×5.2m로 개선됐다.
국산 대형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너비×길이는 1.97×4.98m다. 일반형 주차구획 가운데에 차를 제대로 세우더라도 옆차와의 간격을 더해 최대 52cm에 불과하다. 만약 벽 옆이거나 개정 이전 주차장이라면 30~40cm 공간밖에 여유가 없는 셈이다. 타고 내리는 게 불가능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형차 기준 너비가 1.85~1.89m이고 여기에 문 열림 각도 30도를 적용하면 필요 공간은 56~60㎝쯤이다. 따라서 2.41~2.49m 이상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현재 규격이 확정된 배경이다.
길고 넓은 승합차나 소형트럭을 위한 확장형 주차규격(2.6×5.2m)도 이 같은 계산이 바탕이 됐다. 승합차와 소형트럭 폭이 평균 1.74~1.99m며 문 열림 폭(56~60㎝)을 고려했을 때 최소 주차구획은 2.3~2.59m쯤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길이가 5.2m나 되며 폭도 2m를 넘어선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건축물 주차장엔 일반적인 주차공간보다 넉넉한 자리가 존재한다. 이곳이 확장형 주차규격인 만큼 대형SUV라면 이곳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대형SUV 운전자들은 되도록 확장형 주차구역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며 “현재 주차장 상황이 당장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올바른 주차문화가 자리 잡도록 운전자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3~4년 안에 자동주차기술이 보편화되면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차나 소형차라면 되도록 확장형보다 일반형을 이용하는 편이 주차장에서 불편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하는 작은 배려”라며 “대형차를 모는 운전자의 경우 되도록 올바르게 주차하는 것도 중요한 습관”이라고 말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인테리어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첨단 기능 활용하면 나도 ‘주차왕’ 최근 출시되는 차에는 ‘주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는 경우가 많다. 후방 또는 차 주변 전체를 비춰주는 카메라 시스템과 초음파 센서 외에도 버튼만 누르면 스스로 빈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기능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평행주차만 가능했지만 현재는 직각주차는 물론 탈출까지도 가능한 데다 심지어 리모컨으로 주차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좁은 주차장에서 유용한 기술은 리모트 파킹이다. 현대차가 2019년 신형 쏘나타에 적용하며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여러 차종에 포함되고 있다. 주차 시 차에서 미리 내려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차가 앞 또는 뒤로 10m까지 움직인다.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스로 멈춘다. ‘문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데다 타고 내리기가 쉽다는 평이다.
리모트 파킹은 직각주차와 평행주차로도 발전했다. 차에서 내려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주차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주차를 시도한다. 단지 빈 공간 외에도 주차선을 정확히 파악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에도 이 기능이 포함된다. 주차나 출차 시 보행자 등 장애물을 감지해 스스로 멈춰서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