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태풍 '라이'의 영향을 받은 필리핀 시아르가오시에서 파손된 주택들이 보인다. 2021.12.19/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필리핀 남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9명으로 집계됐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홀주 아서 얍 주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식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총 89명으로 집계됐다.


얍 주지사는 "통신이 여전히 끊겨있다"며 "48명의 시장 중 21명만이 우리에게 연락했다"고 밝히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95km인 초대형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에 필리핀에 상륙했으며, 30만명 이상이 피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수천명의 구조인력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구호물자를 실은 필리핀 해군 함정이 20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홀뿐만 아니라 시아르가오, 디나가트, 민다나오에서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시아르가오는 건물 지붕이 벗겨지고, 땅에 잔해들이 흩어지는 등 피해가 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라이는 19일 09시 기준 베트남 다낭 남동쪽 570km 해상을 따라 이동중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태풍은 원래 7월에서 10월 사이 발달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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