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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크리스마스까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이번 겨울 최고의 시나리오는, 양현종(33)과 나성범(32)이라는 초대형 선물을 동시에 받는 것이다.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자존심을 구긴 KIA는 대표이사부터 단장, 감독 모두 교체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전력 보강 역시 절실한 KIA는 이번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국내 무대로 돌아오는 양현종을 붙잡는 동시에 빈약했던 타선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외부 FA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양현종과 KIA는 스토브리그 시작 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때문에 FA 시장이 열린 뒤 가장 빨리 끝날 수도 있다는 평가가 적잖았다. 하지만 의외로 아직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현종과 KIA는 보장액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양현종은 최대한 많은 보장액을 원했고, 구단은 옵션 비중을 높여 안전장치를 만들고 싶어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은 구단을 향해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6일 양현종, 김종국 KIA 신임 감독, 장정석 단장이 만남을 가진 뒤 대화를 통해 양현종과 구단 측이 어느 정도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양현종과 KIA는 오는 22일 다시 만남을 갖는다. KIA 관계자는 "실무진은 계속 양현종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만나는) 22일 전까지도 실무적 협상을 계속 진행하면서 간극을 좁힐 것"이라고 밝혔다.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급 타구단 선수도 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혀온 나성범과의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2021시즌 팀 타율 9위(0.248), 팀 홈런 10위(66개) 등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와 3할 이상의 타율을 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춘 나성범은 KIA에게 필요한 최고의 카드다.
당초 나성범은 원소속팀 NC 다이노스 잔류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KIA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판이 흔들렸다. KIA가 130억원 이상을 나성범에게 베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나성범이 KIA 연고지인 광주 출신이라는 것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KIA 관계자는 "외부 FA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구단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략 보강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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