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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직속의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했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및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 부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3분기 기준 30% 가량이지만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1% 미만이다. 2013년까지만해도 20%의 점유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비보, 오포, 화웨이 등 현지 제조사들이 만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에서 밀려났다.
스마트폰 외에 TV 역시 중국 제조사들에 밀려 현지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독 중국에서 고전하는 양상으로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자국산 제품 선호도와 반한 감정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분위기다. 지난 10월 기준 미국 애플이 22%의 점유율로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시장 1위를 차지했기 때문. 미중 관계가 냉랭한 와중에도 중국 소비자들의 하이엔드 제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아이폰13의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사업혁신팀은 앞으로 현지에서의 마케팅을 비롯한 혁신전략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말쯤 중국 출장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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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