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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지 책임경영 등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러시아를 합친 유럽러시아대권역, 인도·중동을 합친 인도아중동대권역을 확충한다.
지난 17일 인사 조직 개편에서 기존 유럽권역본부와 러시아권역본부를 총괄하는 '유럽러시아대권역'을 신설했다. 책임자는 마이클 콜 유럽권역본부장이 겸직한다. 현대차·기아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달까지 4.4%, 4.3%를 기록해 첫 합산 8%대 달성을 앞뒀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미국 시장에서는 중남비권역본부를 총괄하는 '미주대권역'이 신설됐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미국 트레일러 법인과 멕시코 트레일러 법인이 북미권역본부 산하로 포함된다. 인도권역본부와 아중동권역본부를 총괄하는 '인도아중동대권역장' 자리엔 김언수 부사장이 임명됐다.
국내와 동남아 등을 통합한 아태대권역도 거론됐지만 확정되진 않았다.
이번 대권역제 확대개편은 각 권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업무보고를 한 명의 대권역본부장이 취합하며 타 권역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글로벌 조직 개편을 두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뜻으로 풀이했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글로벌 3위권 완성차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가 담긴 결과라는 평.
정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권역별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본사 부문은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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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