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한국시각)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당·웨스트버지니아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건안을 위한 예산안(사회복지예산안) 통과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은 맨친 의원.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더 나은 재건'을 위한 예산안(사회복지예산안) 통과 전망이 한층 어두워졌다. 예산안 통과 열쇠를 쥐고 있는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당·웨스트버지니아주)이 공개적으로 예산안 통과 반대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친 의원은 미국 방송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법안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맨친 의원은 인플레이션 악화와 연방정부 부채 증가 등의 우려로 에산안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과 공화당은 미 상원을 50대50으로 양분하기에 맨친 의원의 동의 없이는 연내 예산안 통과가 어려워진다.

더 나은 재건 법안은 사회안전망 확충과 육아·의료비 절감, 기후변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춘 예산안으로 약 2조달러(약 2385조원) 규모다.

이날 백악관은 공식성명을통해 "맨친 의원이 폭스뉴스에서 한 발언은 이번주 대통령 및 백악관과 협의해온 내용과 다르다"며 "협의의 끝을 시사하는 것이라면 이는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