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3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기리는 높이 8m 조각상 '수치의 기둥'이 철저한 보안 속에 철거됐다. 이날 대학 직원들은 보안을 위해 조각상을 바닥부터 천장까지 천으로 덮어 가렸다. 대학 당국은 지난 10월 교내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철거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각상이 홍콩대학에 설치될 수 있었던 이유는 홍콩이 중국에서 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가 용인되는 유일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는 1989년 6월4일 중국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한 학생과 시민을 중국 공산당이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유혈진압한 사건이다.
2019년 중국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반중 활동을 한 홍콩 시민을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