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뱅크의 선택… 국민은 ‘교체’ 신한은 ‘연임’
[머니S리포트-리딩금융 정조준 KB vs 신한②] “변화냐 안정이냐”… 신규 선임된 이재근 국민은행장 내정자 vs 리더십 이어가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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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신한, KB금융그룹의 리딩금융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두 대형 금융그룹은 이미 커질 대로 커진 은행보다 비은행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선 KB금융은 디지털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화를 서둘러 신한금융과 격차를 벌리는 것과 동시에 비이자수익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도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M&A(인수합병)로 승부수를 던졌다. 2021년 10월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보를 400억원에 사들인 신한금융은 2022년 상반기 관련 작업을 마무리한다.. 올해도 리딩금융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양보 없는 승부는 불가피해졌다.
① “리딩금융, 비은행이 가른다”… 신한 vs KB, ‘보험 전쟁’
② 리딩뱅크의 선택… 국민은 ‘교체’ 신한은 ‘연임’
③ '디지털' 신한, '변화' 국민카드, 먹거리 발굴로 파고 넘는다
국민은 ‘변화’ 신한은 ‘안정’
국민은행은 최연소 행장을 앞세운 세대교체 발탁 인사를 통해 조직 변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행장 인사엔 ‘조직 내부에 변화 혁신을 불어넣어 미래금융을 선도한다’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동안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해 변화보다 안정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었다. 특히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러 어수선해진 조직 내부를 추스르기 위해선 당장의 성과보단 일관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진옥동 행장이 2020년 말 2년의 임기를 부여받으면서 임기가 아직 1년이 남은 만큼 수장 교체 없이 조직 안정화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다.
리딩뱅크 경쟁은 계속된다
2017년에는 국민은행이 2조174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신한은행(1조7112억원)을 8년만에 앞질렀지만 2018년 신한은행이 국민은행(2조2592억원)보다 198억원 많은 2조279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하지만 2019년 다시 국민은행이 순이익을 2조4391억원까지 끌어올리며 신한은행을 따돌리기 시작한 이후 2020년 국민은행은 2조29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신한은행(2조778억원)과 2204억원의 격차로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리딩뱅크 승부수는?
2022년 리딩뱅크를 가르는 척도 중 하나는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2022년부터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제외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배달음식 주문 플랫폼 ‘땡겨요’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얻은 배달 라이더의 정보들은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는데 쓰인다.
이자이익에 치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등 비이자이익 부문을 강화하는 것도 경쟁력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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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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