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펀드 시장에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내년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펀드 시장에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신한자산운용이 발간한 '2022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펀드 시장 특징으로 ▲퇴직연금 시장 성장 ▲온라인 펀드 시장 확대 ▲ESG펀드 시장 성장을 꼽았다. 내년 변수로는 선진국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테마 가격의 지속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이 언급됐다.

내년 펀드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연금 시장 성장 가속 ▲중위험-중수익 알파 상품 수요 지속 ▲글로벌 자산배분 중요성 점증 ▲고위험 초과성과 추구 테마 상품을 제시했다. ESG 초과성과 창출에 대한 투자자 신뢰 확보도 주목할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자료=신한자산운용

11월 말 기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펀드는 올해 6조원 이상 순증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리테일 공모펀드내 연금펀드 비중도 35%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말 27.7%, 2020년말 30.2%에 이어 가파른 증가세다. 신한자산운용은 연금계좌에서 ETF(상장지수펀드)로 투자된 규모를 고려하면 4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4대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기준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내 ETF 투자 잔고는 9월말 기준 2조2199억원으로 지난해 말(8084억원)보다 3배가량으로 늘었다. 올들어 분기별 약 5000억원씩 증가한 셈이다.

퇴직연금 시장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연금전용상품으로 개발된 TDF(타깃데이트펀드)가 자산배분펀드 대표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4개 자산운용사가 신규로 TDF를 출시하면서 TDF 운용사는 총 16개사로 증가했다. 펀드 개수는 지난해 말보다 20개 늘어난 127개, 설정액은 4조2023억원에서 7조8090억원으로 증가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은 수석부장은 "고객기반이 확대된 퇴직연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배분의 중요도가 높아질 내년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리테일 시장에 적합한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시장성과(베타)와 상관관계가 낮은 알파전략, 자산배분전략, 새로운 테마전략이 펀드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은 TDF와 액티브 ETF의 시장에서 경쟁은 어느때보다도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