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성탄절을 맞아 공개한 메시지에서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 필립공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오후 공개된 성탄절 메시지에서 "성탄절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힘든 시간일 수 있다"며 "올해는 특히 그 이유를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여왕은 남편 필립 공에 대해서 "사랑하는"이라는 수식어를 쓰며 "마지막 순간 짓궂게 반짝이는 눈망울은 내가 그를 처음 봤을 때만큼 밝았다. 그의 봉사 정신, 지적 호기심, 어떤 상황에서도 재미를 짜내는 능력은 억누를 수 없었다"고 추모했다.
이날 필립 공과의 신혼여행에서 착용했던 국화 형태의 브로치를 착용한 여왕은 "나와 가족이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는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즐기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왕은 "코로나19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우리가 바라던 대로 축하할 수는 없겠지만 캐럴을 부르고, 트리를 장식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등 여전히 많은 전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성탄절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영국 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명을 넘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여왕은 예방적 조치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샌드링엄이 아닌 윈저성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