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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어느 누가 욕심이 안나겠습니까."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한 강민호가 후배 원태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강민호는 지난 24일 삼성과 4년 총액 36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앞서 김태군과 김재성, 2명의 포수를 영입한 삼성은 주전 포수 강민호까지 눌러앉히며 새로운 포수 왕국을 건설했다.
강민호의 잔류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한 선수가 있는데 후배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2019년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강민호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4승)를 따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자신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강민호의 잔류를 누구보다 바랐던 원태인이기에 삼성과 계약했다는 소식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강민호의 계약 발표 직후 원태인은 자신의 SNS에 "(계약 전날 밤) 전화주셔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만들어주고 은퇴하겠다'고 해준 형의 말에 감사하고 행복했다. 기대에 걸맞은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어 동행을 이어가게 된 기쁨을 표현했다.
원태인의 '진심'에 강민호도 화답했다. 그는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태인이가 항상 선배들에게 싹싹하게 잘한다. 또 재능도 많고 성장하고픈 의욕도 큰 선수다. 나도 태인이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성장을 도와주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생긴다"고 웃으며 말했다.
원태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삼성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잔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강민호도 새로 영입된 김태군, 김재성 등과 짐을 나눠지면서 부담을 덜고 영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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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