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부차관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향해 불쾌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훈련 중인 러시아 군대. /사진=로이터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부차관이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향해 "최근 NATO가 직접적인 도발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무력 충돌로 확대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매체 DPA통신 보도에 따르면 포민 차관이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외교관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민 차관은 러시아와 NATO의 무력 충돌을 야기할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NATO 가입국 외교관들에게 포민 차관이 NATO를 비난하는 장면이 담긴 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영상에는 포민 차관이 "NATO가 최근 몇 년 동안 군사 활동을 증가시켜왔다"며 "특히 지난해는 러시아 국경 근처에 군용기를 436편에서 710편으로 늘렸다"고 비판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접 지역에는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국경 인근에서 NATO 병력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동유럽 접경 지역에는 NATO 병력 약 1만3000명과 탱크 200대가 상주하고 있다.

미국과 NATO는 내년 1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 측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내년 1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014년 러시아는 무력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