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켰던 IBK기업은행의 세터 조송화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V리그 추가 선수 등록이 마감됐다. 결국 조송화를 데려가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28일(한국시간) "추가 등록 기간이 마감될 때까지 조송화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제 조송화는 이번 시즌 V리그에 뛸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다.


지난 17일 전 소속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조송화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 선수 등록 마감 전까지 다른 팀들이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등록 마감인 28일 오후 6시까지 어느 팀도 조송화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조송화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YK 조인선 변호사는 "조송화는 운동 선수로서 그 누구보다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오라는 곳이 없었다.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조송화는 '무단 이탈 논란' 속에 기업은행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느 팀도 뻔한 파장을 품으면서까지 조송화를 데려오기는 어려웠다.

한편 조송화 측과 기업은행 측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조송화는 이탈 논란과 관련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항변했으나 기업은행은 무단이탈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0일 열린 KOVO 상벌위원회도 징계 보류 결정을 내렸을 만큼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다.

조송화 측이 기업은행의 계약해지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이번 논란은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