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5월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사진=삼성전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이유로 시안을 봉쇄하기로 하면서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중국 방역당국은 앞서 시안 지역에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2일부터 봉쇄조치를 내렸고 이에 따라 도시 내 주민 1300만명의 외출이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3차원 낸드플래시 1·2 공장을 운영한다. 해당 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25만장 규모로 삼성전자 글로벌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봉쇄가 길어질 경우 원자재 공급과 생산품 배송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