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옛 호남계 의원들이 복당한다. 사진은 2020년 국회에서 발언하는 천 전 의원. /사진=뉴스1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해 '호남계' 전직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과 정치권 관계자들은 천 전 대표와 유성엽 전 민생당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김광수·김종회·김유정·정호준·장정숙·이용주 전 의원 등이 오는 30일 민주당 입당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권 대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과거 민주당을 떠났거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호남계 국회의원들이 주축이 돼 창당했던 국민의당과 민생당 출신 19‧20대 국회의원들이다. 여기에 전직 기초광역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도 함께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 기간을 다음달 3~17일로 정했다. 부정부패와 성비위 전력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 일괄 복당을 받는다. 공천 패널티도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한다는 계획이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은 후 전직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민주당도 이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야권이 옛 호남계 의원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펴면서 여권도 복당 허용을 통해 호남 세확보를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도 지난 24일 C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정동영 전 의원과 천 전 대표에게 복당을 요청했고 전화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