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백신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동유럽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0일(현지시간)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자체 집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일일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5개국 가운데 3개국은 러시아·폴란드·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나라들이었다.


동유럽은 유럽 내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 전체의 누적 사망자 수(187만3253명)에서 동유럽 내 사망자(104만5454명)의 비중은 무려 55.8%에 달한다.

유럽 대륙의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동유럽에서 발생한 것이다. 로이터는 Δ벨라루스 Δ불가리아 Δ체코 Δ헝가리 Δ몰도바 Δ폴란드 Δ루마니아 Δ러시아 Δ슬로바키아 Δ우크라이나를 동유럽으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일일 확진자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서유럽 국가들과 달리, 동유럽은 오미크론을 거의 보고하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동유럽에 본격적으로 확산된다면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동유럽은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자국 내 백신 1차 접종률이 55%라고 밝혔다. 그나마 체코와 헝가리는 1차 접종률이 64%로 높은 편이며, 우크라이나의 경우 1차 접종률이 33%에 그친다.


한편 러시아의 경우 브라질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로이터는 11월 말까지의 로스스타트 통계와 러시아 코로나19 대책본부의 12월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러시아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5만8634명으로 브라질(61만1800명)을 추월한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82만566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미국의 인구는 3억3291만명으로 러시아 인구(1억4591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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