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겨울 방학을 마치고 새해 개학을 앞둔 미국의 초·중·고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에 따라 고심에 빠졌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각 교육구의 교육감들은 방학 이후 학교 재개의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는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고, 교실에 복귀하려는 교사들의 열정도 제각각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들의 입원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미국의 대부분의 학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2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오는 3일부터 개학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학교가 대면 수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한 데다 '체류 검사' 전략을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들을 격리하는 대신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음성일 경우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DC와 볼티모어는 오는 5일 학교를 열기 전에 교직원과 학생들의 코로나 검사를 위해 겨울방학을 이틀 연장했다. 시카고에선 학부모들에게 학교로 돌아오기 전 자녀들에게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국 5000개 학군의 K-12 학교의 휴교를 모니터링하는 뉴욕의 한 데이터 회사에 따르면, 거의 2200개의 학교가 오는 3일부터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주 마운트 버논에선 대면 수업을 오는 18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시애틀의 공립학교 등은 유연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당 교육구는 지난주 6만건의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오는 3일에는 교사들의 검사를 위해 수업을 취소했고, 수업은 4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해당 교육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교사들과 함께 함께 할 때 가장 잘 배운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에 계속 머물게 할 계획"이라며 필요시에는 원격 교육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겔 카도나 교육부 장관은 이날 CBS와 폭스뉴스에 잇따라 출연, "우리는 학교가 학생들의 대면 학습을 위해 완전히 문을 열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지난해 학교 폐쇄가 학생들에게 미친 영향을 기억한다. 우리의 과학은 더 나은 도구를 갖고 있다"고 대면수업 재개 방침을 고수했다.

카도나 장관은 다만 교육감들이 코로나 감염 급증으로 일부 학교의 교직원 중 5~10%가 근무를 못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내일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일시적인 비상 선택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